“최대 90만원 보상” 모두투어, 괌·사이판 태풍 피해 여행객 보상안 확대

현지 협력 업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체류 중인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

박진희 기자 승인 2023.05.26 08:49 의견 0
괌의 한 호텔에서 태풍 마와르로 인해 객실로 들어가지 못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호텔 연회실에 모여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괌․사이판으로 여행을 갔다가 태풍 피해를 입은 여행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이 나오고 있다.

모두투어는 이번 괌과 사이판을 덮친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도의적인 차원에서 보상안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재지변으로 인해 발생한 현지 추가 체류 관련 모두투어의 기존 보상안은 ‘객실당 1회 한정 20만 원’이었으나 괌의 경우 오는 1일까지 활주로를 폐쇄한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객실당 1박당 10만 원, 최대 90만 원’으로 보상안을 확대했다.

애초 모두투어를 통해 여행을 갔다가 태풍으로 인해 발이 묶인 여행객은 괌 120여명, 사이판 40여명 등 총 160여명으로 파악됐으나 현재는 240명으로 집계 됐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 23일부터 괌과 사이판 공항의 모든 비행기 운항을 중단하였다. 사이판은 금일부터 재운항을 시작하였으나 괌은 공항 정상화 시점을 6월 1일로 보고 있다.

조재광 모두투어 상품본부 본부장은 “다행히 이번 태풍으로 인해 부상을 입는 고객은 없으나 체류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도의적 차원에서 보상안 확대를 결정했다”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협력업체와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 중이고 모든 고객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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