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일반건축물대장 떼면 개별주택가격도 보여요!"

일반건출물대장에 개별주택가격 표기 서비스..세심한 행정 호평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5.17 16:51 의견 0
개별주택가격 예시 화면. [자료=서초구]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일반건축물대장에 '개별주택가격'을 등재해 발급하는 서비스로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서초구는 개별주택가격을 알기 위해서는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개별주택가격 확인서를 발급해야 하는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일반건축물대장 상 개별주택가격 등재 서비스를 지속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일반건축물대장에는 소재지, 면적, 층수 등 일반 건축물에 대한 정보 등만 표기돼 있고, 개별주택가격을 알기 위해서는 개별주택가격 확인서(수수료 800원)를 별도로 발급받아야만 했다.

이에 서초구는 민원인 편의제공을 위해 고심한 결과, 개별주택가격 자료와 세움터 시스템 상 일반건축물대장 자료를 엑셀로 매칭한 후, 이중 지번과 연면적 등이 모두 일치하는 개별주택을 찾아 개별주택가격을 표기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구는 지난달까지는 작년 6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표기해 발급하고, 이달부터는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과 일반건축물대장 자료를 연계해 '그 밖의 기재사항' 란에 개별주택가격을 표기해 발급한다.

일반건축물대장에는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이 공시된 총 5432호 중에 3178호가 일반건축물대장에 가격이 등재될 예정이다.

또, 불일치된 개별주택 자료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보완해 시스템에 반영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해당 서비스 시행 후 타 지자체에서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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