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국악그룹 '비단', 창단 10주년 '2023 헤리티지 콘서트' 22일 개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역사 기반 '논픽션 국악 콘텐츠'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5.15 18:11 의견 0
퓨전국악 비단 '2023 헤리티지 콘서트' 포스터. [자료=동작문화원]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퓨전국악 '비단'이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2023 HERITAGE CONCERT' 공연이 오는 22일 동작 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19일까지 선착순 신청을 통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강은비(판소리), 김지원(타악), 김가윤(대금/소금), 서재원(해금), 최예원(가야금)으로 구성된 여성 5인조 퓨전국악 그룹 '비단'은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다'는 슬로건으로 훈민정음, 한식, 홍길동전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만든 노래와 영상을 통해 고품격 전통 감성을 전달하는 팀이다.

청와대 초청공연 및 국무총리 표창 등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단순히 유명한 곡을 국악기로 리메이크 하거나 선정적인 의상으로 어필하는 기존의 상업적이고 진부한 관습을 탈피해, 지난 10년간 총 5집의 창작국악 음반을 발표하며 다양한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제작해 온 비단의 저력을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효를 주제로 한 '달(심청전)', 한국의 대표 명절인 설날을 주제로 한 '새날, 새아침(설날)', 주변국들의 동북공정(東北工程)에 대응하는 한복 주제가 '하늬 아리랑', 아버지 사도세자를 만나기 위해 정조가 머물던 용양봉저정에 대한 역사해설 및 주제곡인 '사도가'를 통해 정조대왕의 능행 여정도 소개하는 등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역사기반 논픽션 국악 콘텐츠'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한국 최고의 Rock 그룹 넥스트(N.E.X.T)의 기타리스트 정기송이 참여해 공연 완성도를 높였으며, 죽방울놀이, 버나놀이, 상모, 열두발 등의 전통연희가 더해져 신개념 전통문화 콘텐츠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2년 넷플릭스 음원 공급 계약 및 국무총리 표창 수상 등으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온 비단은 지난 10년간 도깨비, 한복, 한식 등 35종의 문화유산 주제곡과 다큐멘터리 영상을 만들어 각 곡마다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총 9개 언어로 제작된 문화유산 다큐멘터리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또한 몽골, 두바이(U.A.E) 등 지속적인 해외공연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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