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탈춤, '통영오광대' 20일 정기발표 공연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5.11 17:58 의견 0
정기공연 포스터. [자료=통영오광대보존회]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보존회(이사장 이강용)는 오는 20일 이순신공원내에 위치한 통영예능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제57회 통영오광대 정기발표공연 및 제22회 영호남 문화 품앗이공연’이 펼쳐진다고 11일 밝혔다.

'하늘.땅 그 가운데 우리마당'이란 주제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더욱 신명난 분위기 속에서 축제의 장이 펼쳐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영오광대는 전체 5과장으로 제1과장 문둥탈, 제2과장 풍자탈, 제3과장 영노탈, 제4과장 농창탈, 제5과장 포수탈로 이뤄져 있다.

특히 통영오광대의 덧배기 가락과 춤, 소리, 대사는 풍자와 해학이 가득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잘 어우러져 극적 구성이 뛰어난 탈놀이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초청공연으로는 통영지역의 통영칼춤(승전무보존회)와 맞이굿(남해안별신굿보존회)가 함께하고, 20여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해 온 호남의 대표적인 풍물 우도농악이 마지막을 장식하며 축제의 끝을 장식한다.

통영오광대보존회 이강용 이사장은 "광대들의 신명과 관객 여러분의 추임새가 멋진 한판의 굿판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통영시민들과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신명난 한마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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