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센서 융합기술 특허출원, 한국 세계 2위..미국 1위·중국 3위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5.07 18:40 의견 0
지난달 23일 현대모비스가 e-코너 시스템을 장착한 아이오닉5 실차가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과 인근 도로를 달리며 다양한 주행모드를 시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자료=현대차 뉴스룸]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우리나라가 자율주행차의 센서 융합 분야 특허출원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6~2020년 한·미·중·일·EU 등 주요국 특허청(IP5)에 자율주행차 카메라·라이다 센서 융합기술 특허 799건이 출원됐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129건을 출원해 338건인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중국 115건, 이스라엘 87건, 일본 61건 순이었다.

우리나라 출원건수는 2016년 14건에서 2017년 12건, 2018년 13건, 2019년 35건, 2020년 55건 등 연평균 40.8% 증가했다.

출원기업별로는 이스라엘의 모빌아이가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의 웨이모(68건)와 뉴로(62건), 중국 바이두(52건) 순이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가 50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LG도 16건(7위)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11건·17위)과 만도(9건·20위)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허청 전일용 자율주행심사과장은 “자율주행 센서 융합 분야는 한층 발전하고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 서비스를 제공해 관련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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