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국내 출시 통했다..현대카드 신규 발급 156%↑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5.04 13:32 의견 0
4일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출시 이후 한 달 간 신용카드가 23만7000장, 체크카드 11만8000장이 신규 발급됐다고 밝혔다. (자료=현대카드 뉴스룸)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애플페이 국내 출시 한 달 만에 현대카드에서 신규 발급 카드 수가 두배 넘게 늘었다.

4일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출시 이후 한 달 간 신용카드가 23만7000장, 체크카드 11만8000장이 발급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8000장 대비 156%가 늘어난 수치다.

현대카드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이용자의 91%가 애플페이를 등록했다. 신규 등록 토큰수 역시 3주 만에 200만건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8%, 40대가 12%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 고객들이 4월 말까지 Apple Pay를 이용해 결제한 건수는 약 930만 건이었다. 방문 횟수가 잦은 주요 편의점 중 GS25(25%)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코스트코에서 가장 많은 금액(22%)이 결제됐다.

온라인 가맹점 중에서는 배달의민족에서 애플페이가 가장 많이 사용됐다.

해외에서도 애플페이 이용이 시작됐다. 전체 결제 금액의 9%가 해외에서 결제됐다. 일반 카드 결제 금액의 해외 결제 비중이 2% 수준인 것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해외 결제는 우버나 스타벅스, 에어비엔비 등에서 주로 이뤄졌습니다.

현대카드는 간편결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유럽 등의 장거리 노선 항공편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3분기 이후부터는 애플페이의 해외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고객은 편리하고 안전한 애플페이를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편리한 결제 경험을 먼저 누리고 있다”며 “고객들의 결제 편의를 위해 애플페이 이용 가맹점을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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