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포스터. [자료=세종국악관현악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세종국악관현악단(대표 겸 총감독 김혜성)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 선정 및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오는 5월11일 오전과 오후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배리어프리 음악극 '친절한 돼지씨'를 두 차례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제작한 음악극 '친절한 돼지씨'(원작 신정민 작가의 동화)는 2022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재탄생됐다.

동화와 국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소리꾼, 뮤지컬 배우, 수어통역배우, 국악 라이브 밴드로 구성된 작품이다.

공연 전 로비에서 진행되는 부대행사, 국악기 터치투어 및 지역 예술인의 작품 관람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승달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인천서구문화재단, 강진군아트홀, 부안예술회관, 안성맞춤아트홀, 논산문화관광재단, 금정문화회관, 행복북구문화재단까지 총 8기관과 협력해 진행될 예정이다.

각 지역을 순회하며 부대행사로서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전시해 선보이며, 지역 예술의 활성화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첫 지역인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김판삼 작가(못난이 미술관 작가)의 못난이 조각상을 전시하며 공연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흥미를 유발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동시다발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장애인 가족 및 어린이들이 문화 향유 기회 증진 및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고자 기획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문화를 교류하며 서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국악관현악단은 1992년 여민동락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창단해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우리 음악의 색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악 악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