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수원)=김영훈 기자] 경기도가 미래기술 게임산업을 선도할 '2023 미래 게임기술 실증지원' 참여 기업을 5월1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선정되면 1억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미래기술 게임 활성화 지원' 사업의 하나로 경기도 내 중소게임기업에 미래기술 융합을 지원해 기업의 게임개발 역량 강화와 게임산업 다변화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시범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도는 미래기술 분야(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메타버스, 가상·증강현실) 전문가와 경기도 중소게임기업 대표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거쳐 이번 사업의 공모 주제를 선정했다.

공모 주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 제작'이다. 신청기업은 공모 주제의 필수 조건 2가지를 충족시켜야 한다.

인공지능기술을 게임에 구현하며, 사용자(유저)가 플레이할 때 체감이 가능해야 하며 게임 제작 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노하우를 사례집(매뉴얼)으로 제작하고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다른 게임개발자 등이 게임제작 과정에서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활성화 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지원 자격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희망하는 경기도 내 중소게임기업이다. 본사는 공고일 이전으로 지사·연구소 등은 공고일 이전 6개월 이상 소재지가 경기도여야 한다.

평가는 과제의 적합성, 사업추진 역량, 사업계획, 성장성 등을 중점으로 하며 심사는 1차 서류심사 후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된다.

최종 선정된 게임개발사 1곳에는 개발 지원금 1억원을 지원한다.

최혜민 디지털혁신과장은 "최근 게임 분야가 미래기술 융합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시장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본력이 부족해 신기술 접근이 어려운 경기도 중소게임기업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기술 게임개발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글로벌게임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 기업은 지원서를 5월1일까지 경기글로벌게임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국내 게임 수출 규모는 86억7000만달러(2021년 기준)로 콘텐츠 수출액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이차전지(86억7000만달러)와 유사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