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 평준화지역 일반고 학교군 조정안 발표

최종 4개안 의견수렴 결과 1학교군 3개(중구·동구·미추홀구 / 남동구 / 연수구)로 분리?
2학교군 현행유지, 3학교군 아라뱃길 기준 2개(남측·북측)로 분리
2024학년도 신입생 선발시부터 적용

김선근 기자 승인 2023.04.06 15:32 의견 0
한국자치경제연구원 연구진에서 제시한 최종 4가지 고등학교 학교군 조정안.[자료=인천시교육청]

[한국정경신문(인천)=김선근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6일 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인천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 학교군 조정안을 발표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한 고등학교 학교군 조정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된 4가지안에 대해 3월 16일부터 3월 22일까지 7일간 중학교와 평준화지역 일반고 1학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실시한 설문조사는 총 1만 955명이 응답하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9%P이다.

내용은 각 학교군 조정안에 대한 적절성, 선호도, 적용시기, 부평/계양구 별도 학교군 분리에 대한 인식조사로 구성됐다.

설문조사 응답과 2022년에 실시한 학교군 연구용역 결과 및 학생배치여건 등을 바탕으로 인천시교육청은 C안(1학교군 3개로 분리, 2학교군 현행유지, 3학교군 아라뱃길 기준 2개로 분리)을 고등학교 학교군 조정안으로 하고 2024학년도 시행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의 1·2공동학교군은 대상학교 6개교를 그대로 유지하되 학교군 조정에 따라 명칭은 변경될 예정이다.

다만 공동학교군 배정에 따른 원거리 통학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학교 지원 방식을 현행 의무지원에서 선택지원으로 변경해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은 보장하고 통학의 불편은 해소한다.

현행 학교군이 그대로 유지되는 2학교군의 경우, 다른 학교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거리 통학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평구 및 계양구 각각의 지역 내 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와 학급수를 조정해 해당 지역내에서 근거리 배치가 가능하도록 고입 배정 부서와 긴밀하게 협력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조정안에 대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에 걸쳐 학교군별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10일부터 5월 1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5월 개정안이 확정되면 인천시의회에 부의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2022년부터 8개월간 진행된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9차례에 걸친 소통간담회와 설문조사, 지역별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과 다양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모두가 함께한 고등학교 학교군 개정안이 인천시의회 의결을 거쳐 고시되면 그동안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대규모 개발지역의 학교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 고등학교 학교군 개정안을 토대로 학교 신설을 추진하는 등 인천의 교육여건이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