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운반·저장 기술 협력..삼성물산, 日 치요다와 SPERA 사업 MOU

삼성물산, SPERA 수소 플랜트 건설 참여 추진
그린수소 '생산·운송/저장·공급' 전체 과정 역량 확보 의미
국내 수소 도입 활성화를 위한 사업 기회 공동 모색

최경환 기자 승인 2023.03.30 17:17 의견 0

30일 일본 요코하마 치요다 본사에서 삼성물산 플랜트영업팀장 김성준 상무(오른쪽)와 치요다 영업본부장 사쿠라이 기미호 상무가 'SPERA 수소' 기술을 활용한 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식을 가졌다.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일본 치요다화공건설(이하 치요다)과 30일 일본 요코하마에 소재한 치요다 본사에서 'SPERA 수소' 기술을 활용한 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수소 운반·저장 신기술인 액상유기수소운반체(LOHC, Liquid Organic Hydrogen Carrier) 방식의 선두 주자인 치요다의 'SPERA 수소' 플랜트 건설에 참여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치요다는 액상유기수소운반체 방식의 수소 사업 협력과 함께 향후 탈탄소 사업에 대한 협의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미래 성장의 한 축으로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주목하고 그린수소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기존의 그린수소 생산·공급 사업뿐만 아니라 실증이 완료된 상온·상압의 안정적인 운송 및 저장 기술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면서 그린수소의 '생산·운송/저장·공급' 전체 과정에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삼성물산 플랜트영업팀장 김성준 상무와 치요다 영업본부장 사쿠라이 기미호 상무 등이 참석했다.

치요다는 LNG/석유화학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일본의 대표 엔지니어링사로 삼성물산은 치요다와 수소 변환·추출 플랜트 건설 협력을 통해 수소 운반·저장 분야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그린수소 사업 모델(SPERA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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