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뱅 경쟁 치열”..라인-미즈호, ‘라인뱅크’ 설립 포기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3.30 14:40 의견 0
30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라인은 공동 설립 예정이었던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의 개업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자료=라인 홈페이지 캡쳐]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인 라인과 일본 대형은행 미즈호가 공동 설립하려 했던 ‘라인뱅크’의 설립을 포기했다.

30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라인은 공동 설립 예정이었던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의 개업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가 공동 출자해 만든 준비회사도 청산한다.

두 회사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편리성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리고 추가 투자가 필요해 기대에 부응하는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현시점에서 전망할 수 없다”며 사업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라인과 미즈호는 2018년 11월 공동 출자를 통해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2020년 설립을 목표로 했지만 2022년으로 연기했고 이후에도 시스템 개발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술혁신으로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 등이 가능해지면서 수수료 우대 등의 경쟁도 치열하다”며 “새 은행 개업과 관련한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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