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마이크로시스템즈, 최신 의료용 현미경 소개..‘2023 대한신경외과학회’ 참가

김병욱 기자 승인 2023.03.29 16:10 의견 0
혈류를 흑백으로 보여주는 FL800 이미지와 형광으로 보여주는 GLOW800 이미지. [자료=라이카]

[한국정경신문=김병욱 기자] 라이카 마이크로시스템즈는 ‘2023 대한신경외과학회 제41차 춘계학술대회'에 부스 전시로 참가해 신경외과 수술을 도울 수 있는 의료용 현미경 ‘ARveo’을 이틀간 전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2023 대한신경외과학회 제41차 춘계학술대회'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3500명 이상의 신경외과 의사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학회다. 제41차 춘계학술대회는 ‘Neurosurgery, Back to Essentials’라는 주제로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해외 연자로는 일본 홋카이도대학 신경외과 Miki Fujimura 주임교수가 초청돼 현재 일본 삿포로지역의 뇌졸중 환자의 의료전달체계를 설명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Clínica La Sagrada Familia의 Pedro Lylyk 교수, 미국 MD Anderson Cancer Center의 Frederick F. Lang 교수, 대만 Tri-Service General Hospital의 Da-Tong JU 교수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신경외과에서 수술 시 섬세한 조직을 세밀하게 관찰 및 조작하기 위해 수술용 현미경이 사용된다. 특히 혈관 수술 시에는 혈류를 명확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라이카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수술용 현미경 ARveo에 GLOW800 모듈을 장착하면 혈류의 선명한 시각화가 가능해진다. GLOW800은 ICG와 함께 사용되어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적 형광을 관찰할 수 있는 기능으로, 육안으로 관찰이 불가능한 특정 파장의 이미지를 모니터로 보여줘 뇌혈관, 관상동맥우회술(CABG) 중 우회로조성술의 혈류를 컬러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FL400 형광 모듈은 380-430nm의 파장을 수술 부위에 투영해 건강한 조직과 다르게 악성 조직을 빨간색으로 나타내 준다. FL560 형광 모듈은 510nm 이상의 녹색, 노랑, 적색 스펙트럼 대역의 이미지를 보여줘 종양 조직 관찰이 용이하다.

라이카 마이크로시스템즈 관계자는 “국내 신경외과 의사분들을 직접 대면해 고견을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학회”라며 “라이카의 최신 기술들이 집약된 수술용 현미경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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