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GS칼텍스의 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GS칼텍스의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장기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했다.
S&P는 보고서에서 "GS칼텍스는 향후 1∼2년간 꾸준한 수익성과 견조한 영업현금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에 따르면 지난해 GS칼텍스의 영업현금흐름은 약 1조4000억원이었지만 올해 2조5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감가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은 등급 상향 전제 조건인 2.0배 이하인 1.5∼2.0배로 전망됐다.
S&P는 "GS칼텍스가 향후 2∼3년 동안 사업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약 40% 수준의 배당 성향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1분기부터 중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해 석유화학 수요가 소폭 회복될 것"이라며 유가 하락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