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릴레오' 장용진·황현희, 발언 어땠길래 성희롱?..KBS기자협회 거센 비판

최태원 기자 승인 2019.10.16 10:59 의견 1
15일 방송된 유튜브 알릴레오(자료=알릴레오 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KBS기자협회가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방송 도중 나온 성희롱 발언을 비판했다.

KBS기자협회는 16일 성명을 통해 "사석에서 많이 하는, '혹시'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성희롱 발언이 구독자 99만 명의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을 통해 라이브로 여과 없이 방영됐다"고 언급하며 "이는 명백한 성희롱"이라고 비판했다.

문제의 발언은 15일 방송된 알릴레오가 KBS 법조팀에 내용을 출연한 패널들이 언급하면서 나왔다. 유시민 이사장과 더불어 이날 패널로 등장한 인물은 아주경제 법조팀장 장용진 기자와 개그맨 황현희였다.

먼저 장용진 기자는 "(KBS)의 A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 술술술 흘렸다"며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당 기자가 국정농단 때부터 치밀하게 파고들어 검찰과의 관계가 넓어졌고 해당 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서 많이들 홀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현희가 좋아하는 것이 무슨 의민인지 묻자 장용진 기자는 "검사가 다른 마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친밀한 관계"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물론 알릴레오 방송 후반부에 유시민 이사장은 해당 발언들이 성희롱으로 여겨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사과했다. 장용진 기자와 황현희 역시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알릴레오 제작진 역시 사과글을 공지하며 발빠르게 대응했다.

하지만 KBS기자협회는 "취재현장의 여기자들에게 얼마나 상처가 될지 고민해 보라"며 비판의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