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금리 상승기 주담대 고객 금융지원 성과 거둬..5900여명에 8700억 지원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3.28 10:1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금리 상승기 주택담보대출 보유 고객의 이자 및 원금 상환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속하고 있는 ▲이자유예 프로그램 ▲기한연장 프로세스를 통해 3월 24일 기준 5900여명의 고객에 약 87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은행 전경 [자료=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작년 12월에 도입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이자유예 프로그램은 잔액 1억원 이상 원금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중 대출 기준금리가 2021년 12월말 대비 0.5%포인트 이상 상승한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자유예 신청 시점의 대출 기준금리와 2021년 12월말 기준금리 차이만큼, 최대 2.0%포인트까지 12개월간 대출 이자가 유예돼 유예이자를 제외한 원금과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유예기간 종료 후 유예이자는 36개월간 분할 납부하면 되고 유예기간으로 인해 추가로 부담할 별도 비용은 없다. 약 4개월간 이자유예를 신청한 고객은 1200여명으로 대출금액은 약 2700억원에 달한다.

또 신한은행은 작년 5월 주택담보대출 기한연장 프로세스 신설을 통해 기존 금리 조건을 유지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기간을 최장 40년까지 연장 할 수 있게 해 고객의 원금상환부담을 크게 경감시켰다. 3월 24일까지 만기연장 혜택을 받은 고객은 약 4700여명, 대출금액은 약 6000억원이다.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이자유예, 만기연장 신청고객과 금액이 많은 이유는 쏠(SOL)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했고 대상 고객에게 주기적으로 안내문자를 발송해 혜택을 안내해왔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시기 이자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상생금융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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