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총 자본금 1조6500억원 확충

윤성균 승인 2023.03.17 11:48 의견 0
토스뱅크 내부 사진 [자료=토스뱅크]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자본금 2500억원으로 출발한 토스뱅크는 출범 1년 반만에 추가 자본 1조4000억원을 확충하게 됐다.

17일 토스뱅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출범 후 일곱번째 유상증자다.

이번 증자의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6500원으로 이전 여섯 차례 증자 당시 가액(5000원)보다 30% 할증됐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가 보여온 고속 성장세와 혁신성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규 발행 주식은 보통주 3077만주 규모다.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으로 기존·신규 주주가 증자에 참여한다.

토스뱅크는 이번 증자로 한국투자캐피탈과 프리미어파트너스, 홈앤쇼핑를 신규 주주사로 맞이한다.

특히 한국투자캐피탈은 약 659억원 규모의 보통주 1013만주를 배정받아 총 4% 지분을 확보한다.

토스뱅크는 한국투자캐피탈의 기업금융 전문성, 홈앤쇼핑의 중소기업·소상공인 데이터를 영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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