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날림 면죄부로 日에 굴종"..尹 강제징용 해법 거듭 비판

김준혁 기자 승인 2023.03.12 15:14 의견 0

11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 동편에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 촉구 2차 범국민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준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대해 "대선 공약 실천이자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국민과의 약속을 깬 대선공약 파기"라고 비판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과거사 문제를 절단 내놓고 미래지향적 결단이라고 국민을 세뇌시키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번 강제징용 해법을 '김대중-오부치 정신'을 계승한 것이라고 한다"며 "윤 대통령은 한일공동선언문을 한 줄이라도 읽어보기는 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오는 16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윤 대통령은 일본 총리의 초청장 한 장에 국민 자존심을 팔아먹었다"며 "일본과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겠다며 우리 국민들을 볼모로 일본에 가져다 바쳤다"고 주장했다.

다른 의원들도 전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주최 '강제동원 해법 강행 규탄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사진을 SNS 등에 공유하며 비난을 이어갔다.

홍정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는 피해자들과 국민들의 외침을 더는 외면하지 말고, 강제동원 배상안을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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