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통상당국 3년9개월만의 고위급 만남.."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김병욱 기자 승인 2023.03.01 23:30 의견 0
1일 정대진 통상차관보(른쪽)가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와 면담 전에 악수를 하고 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병욱 기자]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1일 방한한 리 페이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와 한중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무역·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한중 고위급 회담이 개최된 것은 지난 2019년 제3차 한중 산업협력단지 차관급 협의회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 발전을 위해 통상당국 간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양국 기업의 예측가능한 경영여건 조성을 위해 교류·협력을 촉진하기로 약속했다.

정 차관보는 코로나로 세계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이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언급하며 원자재·부품 수급 안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한중 간 교역액은 전년(3천15억달러) 대비 3.0% 증가한 3천104억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정 차관보는 현재 진행 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이 신속히 진전될 수 있도록 중국 측에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

리 페이 부장조리는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의 경영 안정과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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