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출지원사업 확대 '38억 예산' 편성..유관기관 시군공무원 워크숍

박순희 기자 승인 2023.02.04 22:10 | 최종 수정 2023.02.04 22:22 의견 0
경상남도는 글로벌 교역 회복에 따라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올해 수출지원사업에 지난해보다 9억원을 증액한 3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유관기관 및 시군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 [자료=경남도]

[한국정경신문(창원)=박순희 기자] 경상남도는 글로벌 교역 회복에 따라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올해 수출지원사업에 지난해보다 9억원을 증액한 3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편성으로 45개(해외마케팅, 수출역량강화, 수출기반조성)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2023년 수출진흥사업 기본계획수립을 위해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도내 수출 유관기관을 통해 사전수요조사와 수출지원협의회를 개최해 유관기관 및 수출업체의 의견을 수렴햇다.

주요 사업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마케팅 사업에 ▲무역사절단 파견(2회) ▲해외전시박람회 참가(21회) ▲바이어초청 및 수출상담회(6회)를 추진할 계획으로 주력산업인 기계, 조선, 항공, 방산 분야를 대상으로 유럽(독일, 프랑스 등), 아시아(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미국 등 15개국에 대한 수출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한다.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역량강화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해외지사화(40개사) ▲해외인증획득(60개사) ▲아마존 경남상품관운영(10개사) ▲통번역지원(80개사) 등 9개사업 37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보호무역 확산 등 열악한 수출 환경에 대한 기업보호를 위한 수출기반지원 사업으로 ▲수출물류비 지원사업(50개사)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400개사) ▲제조물 책임보험(40개사)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수출초보기업 및 유망기업(소부장·소비재) 20개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수출지원 패키지 사업'을 통해 바이어 발굴부터 수출계약까지 과정에서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업체당 1200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하도록 지원, 수출 강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같은 수출지원 사업 및 정책을 공유하고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국제무역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일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 ‘수출유관기관 및 시군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수출시장은 러·우전쟁의 장기화와 주요국의 금리인상 및 통화긴축, 미-중패권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글로벌 무역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 도내 수출유관기관과 도, 시군의 사업 및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통해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는 도, KOTRA,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무역 등 수출유관기관과 시군 수출담당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수출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해외마케팅 기법에 대한 전문가 강의를 청취하고 토론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한편 도에서는 수출기업이 원하는 수출지원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도·시군·유관기관의 수출지원사업을 종합정리한 '2023년 경상남도 수출지원사업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이외에도 경남도의 해외마케팅 세부사업별 일정 및 공고문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에 가입 후 확인 가능하며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공고문을 참고해 세부사업별 모집기간 내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수출지원 시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수출 유관기관 및 시군과의 소통과 협조를 통해 도내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며 ’수출5대 강국달성‘ 목표에 도내 기업이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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