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국내 출시 임박..금융위 “서비스 도입 승인”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2.03 14:06 | 최종 수정 2023.02.03 14:4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애플사의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가 곧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3일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카드는 애플사와 배타적사용권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추진해왔다. 금융당국은 애플페이 국내 도입을 두고 개인정보보호법·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등을 들여다봤다.

금융위는 신용카드사에 관련 법령 준수와 함께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고객 귀책이 없는 개인정보 도난·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되고 근접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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