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5억' 과천 로또 '줍줍'에 신혼부부 '와글와글'..과천제이드자이 6일 특별공급

기관추천 2가구, 신혼부부 3가구, 노부모부양 3가구, 생애최초 1가구
전용49㎡ 4억500만원 대, 59㎡A 5억40000만원대

최경환 기자 승인 2023.02.01 10:55 | 최종 수정 2023.02.01 10:59 의견 0
과천제이드자이 투시도 (자료=GS건설)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청약시장의 로또로 불렸던 과천 지역 '줍줍'(취소후 재공급)이 이달 9가구가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물량은 전부가 특별공급이고 경기 과천시 거주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지만 신혼부부들의 청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6일 GS건설이 시공한 과천 제이드자이 특별공급 9가구에 대한 청약신청을 받는다. 기관추천 2가구, 신혼부부 3가구, 노부모부양 3가구, 생애최초 1가구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재당첨 제한 10년, 전매제한 8년, 거주의무는 최초 입주가능일로부터 5년이다.

분양가는 전용49㎡A 약 4억5300만원, 49㎡B 약 4억5800만원, 59㎡A 5억4010만원, 59㎡C 5억1889만원~5억4040만원이다.

전용 59㎡A는 4Bay,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소형평면이지만 드레스 룸과 파우더 룸의 공간이 마련되고 붙박이장도 제공된다. 전용 59㎡C는 넓은 드레스룸 공간이 마련된다.

전용 49㎡A와 49㎡B는 방 2개, 거실로 구성되지만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등의 공간이 있다. A타입에는 팬트리와 알파룸, B타입에는 다용도실과 발코니공간이 마련된다.

과천 제이드 자이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중 남쪽 끝에 위치해 경기 의왕 인덕원과 인접해 있다. 행정구역상 과천이지만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가깝다.

이런 입지적 단점에도 낮은 분양가가 가장 큰 매력이다. 2020년 3월 분양 당시 인근 시세의 반값에 불과하는 평이었다. 최근 아파트 값이 많이 떨어졌지만 당시 가격까지 후퇴하진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줍줍 분양도 당시의 청약 열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과천 제이드자이는 2020년 분양 당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첫분양단지로 1순위 경쟁률이 193.6대 1이었다. 특별공급 세대의 경우 515가구 모집에 1만2976명이 몰렸다. 경쟁률 25.5대 1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B 신혼부부특별공급에서 1가구 모집에 총 188명이 몰렸다.

이번 줍줍 청약에도 신혼부부들이 특히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하루 종일 전화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특히 신혼부부들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번 줍줍 물량중 신혼부부에 3가구가 나왔다. 만약 다른 특별공급 물량 중 신청접수 미달 물량이 나오면 특별공급 유형별 자격에 상관없이 추첨으로 공급한다. 신혼부부 자격자가 기관추천 물량을 받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물론 이번 줍줍 청약 열기로 볼때 각 특별 공급 유형별로 미달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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