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경제성장률 상향②] 美 1→1.4%, 中 4.4→5.2%..英, -0.6%

김병욱 기자 승인 2023.01.31 12:36 의견 0
국제통화기금(IMF) 홈페이지 캡쳐 [자료= IMF]

[한국정경신문=김병욱 기자] IMF가 예상한 권역별 올해 경제성장률은 선진국은 1.2%(직전 전망치 대비 0.1% 상승), 신흥국과 개도국은 4.0%(0.3% 상승)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올해 1.4%, 내년에 1.0%를, 중국은 올해 5.2%, 내년에 4.5%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지난해 2%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작년 10월 전망치에 비해 올해는 0.4%포인트 올랐고 내년에는 0.2% 포인트 떨어졌다.

IMF는 올해의 경우 국내 수요 회복 효과 지속을, 내년의 경우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 등을 각각 전망치 조정의 이유로 제시했다.

중국은 작년 4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 둔화로 지난해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보다 0.2% 낮은 3%를 기록한 것으로 IMF는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보다 낮은 것으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세계 경제성장률보다 낮아진 것은 최근 40여 년 내 처음이라고 IMF는 밝혔다.

중국 경제의 경우 코로나 제한조치 해제 등으로 올해 성장률이 5.2%로, 종전 전망치보다 상승하고, 내년에는 4.5%로 다시 낮아진 뒤 중기(中期)적으로 4%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IMF는 중기 중국경제에 대해 이같이 전망한 이유로 비즈니스 역동성 감소, 사회 구조 개혁의 지연 등을 꼽았다.

이밖에 올해 주요국들의 경제성장률은 ▲ 독일 0.1% ▲ 프랑스 0.7% ▲ 이탈리아 0.6% ▲ 영국 -0.6% ▲ 일본 1.8% 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2%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엔 0.3%, 내년에는 2.1%로 각각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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