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익 7조원 돌파..기아, 현대차와 함꼐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이상훈 기자 승인 2023.01.27 15:57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기아가 지난해 영업이익 7조원을 돌파하며 현대자동차와 함께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기아는 27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지난해 연결 기준 ▲ 판매 290만1849대(이하 전년 동기 대비 4.5%↑) ▲ 매출액 86조5590억원(23.9%↑) ▲ 영업이익 7조2331억원(42.8%↑) ▲ 당기순이익 5조4090억원(13.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시장에서 전망한 6조8896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매출 최대 기록은 2021년 69조8062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해 5조657억원으로 이를 모두 크게 넘어섰다.

기아의 지난해 4분기 판매량(도매 기준)은 73만259대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보다 34.8% 늘어난 23조1642억원, 영업이익은 123.3% 증가한 2조6243억원, 경상이익은 61.3% 증가한 2조6301억원, 당기순이익은 63.2% 커진 2조365억원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작년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가용 재고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지속돼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전날 현대차도 작년 총매출이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은 47.0% 늘어난 9조8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