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경기·서울·제주에 집중..친환경차 37.2% 늘어 전체 6.2% 차지 '약진'

김병욱 기자 승인 2023.01.26 17:51 의견 0
전기차 등록 현황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병욱 기자] 지난해 친환경차 등록대수가 전년보다 37.2% 증가해 전체의 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기차의 경우 지역별로 보면 43.6%가 경기·서울·제주에 집중됐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전년보다 2.4%(59만2000대) 증가한 2550만3000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구 1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0.5대로, 서울 0.34대, 부산 0.45대, 경기 0.47대, 제주 1.02대 등이었다.

원산지별로는 국산차가 87.5%(2231만3000대)였으며 수입차는 12.5%(319만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19년 10.2%에서 2020년 11.0%, 2021년 11.8%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가 전년 대비 37.2%(43만1000대) 증가해 누적 등록대수로 전체의 6.2%(159만대)를 차지하며 약진을 계속하고 있다.

전기차가 누적 39만대로 전년 대비 68.4%(15만8000대), 수소차는 3만대로 전년보다 52.7%(1만대), 하이브리드는 117만대로 전년 대비 28.9%(26만2000대) 각각 늘었다.

전기차는 국산이 74.1%, 수입차가 25.9%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에 집중돼 43.6%가 이 지역에서 등록됐다.

휘발유차는 전년보다 2.6%(30만9000대) 증가했으나 경유차와 액화석유가스(LPG)차는 각각 1.2%(11만4000대)와 2.1%(4만1000대) 감소했다.

작년 한해 신규등록 차량은 169만2000대로 전년 대비 2.9%(5만1000대) 줄었다. 국산차가 3.7%(5만2615대)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0.5%(1548대) 늘었다.

차종별 등록 대수는 포터Ⅱ, 쏘렌토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 캐스퍼 등 순으로 많았고 친환경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K8 하이브리드, EV6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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