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분노 "아이들이 토착왜구·적폐 기레기" 검찰개혁 동요메들리 가사는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0.06 15:09 의견 6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자료=자유한국당)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분노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6일 한 인터넷 매체가 유튜브에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를 올린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나 대표는 “당신들이 지구 저 건너편 소년병을 동원하는 극단주의 세력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며 “지난 8월 한국당 해체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던 나는 어제 다시 한번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너무나도 예쁘고 귀한 우리 아이들이 ‘토착왜구’, ‘적폐청산’, ‘적폐 기레기’ 등의 정치적이고도 모욕적인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며 “‘석열아 석열아’, ‘자한당, 조중동 모조리 없애자’는 어른들도 입에 올리기 어려울 극단적 표현을 그것도 순수한 어린이들이 부르는 동요를 개사해 부르고 있었었다"는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마음 한편이 쓰려오는 미안함과 분노가 동시에 솟구쳤다”며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이럴 수 있단 말인가”라며“나쁜 사람들, 천벌을 받을 사람들, 이념 앞에 아이의 인권도, 순수함도 모두 짓뭉개버리는 잔인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나 대표는 “당신들이 바로 북한의 전체주의 독재정권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며 “북한 정권이 저지르는 악행을 똑같이 따라 하는 자들, ‘친북수구좌파’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은 7차 서초동 집회 직후인 지난달 30일 '검찰개혁을 바라는 청소년들이 촛불국민들께 드리는 노래'라며 동요 네 편을 개사해 아이들에게 부르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검찰개혁 동요' 영상에서 아이들은 '아기돼지 엄마돼지''산토끼''곰 세마리' 등을 개사한 동요가 시선을 끌었다.

'아기돼지 엄마돼지'는 "토실토실 토착왜구 도와달라 꿀꿀꿀" 등으로. '산토끼'는 "석열아 석열아 어디를 가느냐, 자한당 조중동 다함께 잡아서. 촛불국민 힘으로 모조리 없애자"로.  '곰 세마리'는 "적폐들이 한 집에 있어 윤석열 조중동 자한당" 등의 가사로 바뀌어 눈길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