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뇌부 조국수사 망신지적, 임은정 검사 "조국이 몰상식한 사람이었다면"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0.05 09:48 의견 0
(자료=임은정 검사 사회관계망서비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임은정 울산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화제다.

5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임은정 검사가 검색어로 등장해 눈길을 잡는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한 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날 임은정 검사는 검찰 수뇌부를 향한 쓴소리를 거침없이 내뱉었다. 히 임 부장검사는 검찰의 내부 조직을 "난장판"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은 검찰이 ‘검찰공화국’을 지키기 위해 수사권을 오남용한다는 데 공감대를 갖는다고 본다"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비롯한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검찰 수뇌부에 있는 상당수 검사가 검사의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총장 직선제가 빨리 도입돼서 선출직으로서 정당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설명이다.

조국 장관에 대한 질문에는 임 부장검사는 "검찰이 죽여버리겠다고 하면 죽여버리고 덮어버린다 하면 덮어지는 선택적 수사와 선택적 정의는 사법 정의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조 장관 가족 수사 등이) 특수부에 배당했다는 것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수사팀이 공소장을 대폭 변경한 부분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임은정 검사는 검찰의 행보를 "망신스러운 수사"라고 비판하면서 "첨예한 사건에 조사도 없이 해서 결과론적으로 공소장 변경을 엄청 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했으니 그것 자체가 검찰의 정치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에 있던 검사와 통화한 사실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서도 "남편으로서 몰상식한 사람이었다면 장가를 못 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