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은행권, 공적사회안전망 역할해야”..은행장 간담회 개최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1.18 14:47 의견 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과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 수장들을 만나 은행이 공적사회안전망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8일 금융위원회는 이 원장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17개 국내은행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가계 부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상환 능력 기반의 여신 심사 관행을 정착시키고 분할상환 대출 확대, 변동금리 대출 비중 축소 등 대출 구조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적극적인 지원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생존 가능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금리 인하, 경영컨설팅 등 맞춤형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실효성 있게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은행장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은행 경영진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내부 통제 강화에 신경 써달라”면서 “전산 및 보안 사고 예방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으므로 IT 부문 내부 통제 강화에도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은행장 간담회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등이 참석해 금융 시장 안정과 취약층 지원에 공감대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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