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프로'·'M2 맥스' 장착..애플, 맥북 프로 신제품 발표
이상훈 기자
승인
2023.01.18 07:4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애플이 자체 개발한 고성능 칩 'M2 프로'와 'M2 맥스'를 장착한 신형 맥북 프로(MacBook Pro)를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맥북 프로 신제품 출시는 2021년 10월 출시된 전작 이후 1년 3개월 만이며, 애플이 공개한 올해 첫 신제품이다.
새 맥북 프로에 들어간 칩 'M2 프로'는 최대 12개 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최대 19개 코어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됐다. 각각 최대 10개와 16개 코어였던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것이다. M2 맥스는 이전 32개 코어에서 최대 38개 코어의 GPU가 장착돼 그래픽 성능이 좋아졌다.
신형 맥북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두 종류로 나온다. 16인치 모델은 최대 96기가바이트(GB), 14인치는 64GB의 메모리를 지원한다. 이전 모델의 32GB에서 메모리 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배터리 수명은 14인치의 경우 17시간에서 18시간으로, 16인치는 21시간에서 최대 22시간으로 한 시간씩 늘었다.
애플은 또 6GHz 기반의 와이파이(Wi-Fi)가 탑재돼 더 빠른 무선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인 조니 스루지(Johny Srouji)는 "오직 애플만이 M2 Pro, M2 Max와 같은 단일 칩 시스템(SoC)을 개발하고 있다. 두 칩은 놀랍도록 강력한 프로급 성능과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며, “한층 강력해진 CPU 및 GPU, 확장된 규모의 통합 메모리 시스템 지원, 첨단 미디어 엔진까지 갖춘 M2 Pro 및 M2 Max는 애플 실리콘의 경이로운 발전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맥북 프로 14인치는 1999달러(약 247만원), 16인치는 2499달러(309만원)에서 시작한다. 기존 모델과 시작가격은 동일하다.
애플은 또 신형 맥 미니도 공개했다. 맥 미니는 맥북 에어 등에 사용됐던 M2 칩과 함께 M2 프로 칩도 탑재했다.
맥북 프로는 신제품 발표 직후부터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27개 국가에서 주문할 수 있지만 한국의 출시일과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