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병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K(케이)-콘텐츠가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도록 정책금융과 스타트업·벤처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콘텐츠 장르별 맞춤 지원도 한다.
■ K-콘텐츠 펀드 등 7900억원 금융지원
5일 문체부에 따르면 정부는 '케이 콘텐츠 펀드'에 4100억 원, 콘텐츠 제작비를 금융기관에서 원활하게 조달하도록 하는 완성 보증 지원에 2200억 원, 이자 지원에 1600억 원 등 7900억 원의 금융 지원을 한다. 케이 콘텐츠 펀드 가운데 처음 만들어진 지식재산권(IP) 펀드는 올해 1500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비창업자, 스타트업·벤처 기업의 콘텐츠 기획안이 창업·사업으로 이어지도록 게임(50억 원), 영화(70억 원), 방송(18억 원), 웹툰(33억 원), 패션(4억 원) 등 분야별로 지원한다.
또한 신기술콘텐츠 융복합아카데미 등 현장 교육에 올해 564억 원을 책정해 3년간 미래 인재 1만 명을 양성한다.
■ 500억원 투입 웹툰융합센터 6월 설립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을 454억 원으로 확대하고 후반작업 지원 300억 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3월 OTT 사업자 자체등급분류제도를 도입하고 7월 영화관람료를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콘텐츠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게임 산업에 90억 원을 투입하는 다년도 제작 지원을 도입한다.
온라인 케이팝 공연에 80억 원, 음악과 정보통신기술(ICT) 결합에 82억 원을 편성해 케이팝 열풍을 이어가도록 돕는다.
6월에는 500억 원을 투입한 웹툰융합센터를 설립하고 10억 원을 들여 10억 뷰 작가를 육성한다.
콘텐츠와 연관 산업 수출 확대 방안도 추진한다. 콘텐츠의 해외 진출 거점을 올해 15곳으로 늘리고, 15억 원을 들여 한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문체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수출전담 조직인 한류지원본부도 신설한다.
해외 케이-브랜드 홍보관과 케이-박람회 등을 통해 콘텐츠와 제조업·서비스업의 동반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
아울러 케이 아트를 해외 예술시장 블루칩으로 육성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을 올해 광주에 추가로 조성하고, 예술활동을 종합 지원하는 플랫폼인 아트코리아랩을 6월 준공한다.
용산구 국립공연단지 설계, 파주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 준공, 정동극장 재건축 착공, 당인리 문화공간 착공 등 분야별 기반시설도 강화한다.
미술진흥법을 제정하고 2026년까지 아트페어에서 미술작가 150명을 집중 홍보한다.
문학 유통 플랫폼인 'KL웨이브'를 운영하고 2025년을 목표로 번역 대학원대학을 설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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