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점자 구급함 제작해 시각장애인 후원

국승한 기자 승인 2022.12.29 09:17 의견 0
시각장애인 구급함 지원 기념촬영 이상훈 GS칼텍스 부문장(오른쪽) [자료=GS칼텍스]


[한국정경신문=국승한 기자] GS칼텍스는 임직원과 이들 가족 160여명이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점자 구급함 350세트를 만들어 시각장애인에게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점자 구급함은 시각장애인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평면형 구급상자에 상처연고, 화상연고, 소독제, 해열진통제, 의료용 핀셋 등을 넣고 약품마다 점자 스티커를 붙여 신속히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구비하는 각종 연고, 소독제 등은 비슷한 크기와 형태의 종이 케이스에 담긴 경우가 많다. 구급함 내 약품 상자 및 약품 본체에 각각 점자 스티커를 붙여 시각장애인이 혼동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GS칼텍스 임직원 및 가족들이 가정에서 일일이 조립하고 점자 스티커를 붙여 만들었다.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GS칼텍스가 2005년 이후 18년째 진행 중인 연말 릴레이 봉사활동의 일환이다. 연말 봉사활동에는 12월 한 달간 서울, 여수, 대전, 부산 등 전국적으로 15개 프로그램을 통해 400여명이 참여했다.

강추위와 폭설이 잦은 올해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과 겨울철 생필품 세트를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했고,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GS타워 구내식당에서 과자와 반찬을 만들고 포장해 취약계층 어르신과 한부모가정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여수공장에서는 인근 지역주민들과 김장 김치를 담가 홀몸 어르신 등 소외이웃에게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 봉사자들은 양념, 포장 등의 작업을 도와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 김치를 완성했다. 마을 경로당에는 난방유와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역 물류센터 등 지방 각 사업장에서도 김장 봉사활동, 겨울철 생필품 지원, 취약계층 아동 거주 주택 개보수를 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GS칼텍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