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공공외교 학술 연구논문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자료=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사장 김기환)와 한국공공외교학회(Korean Association for Public Diplomacy; KAPD, 회장 신호창)는 지난 11월 진행된 '공공외교 학술 연구논문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 지난 9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전 최우수상에는 김수진·이혜은의 'K-pop 팬덤과 한국의 국가 명성: 미국의 BTS 팬 중심 분석'이 선정됐다. 이 논문은 K-pop을 위시한 한국의 대중 문화가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 국가 차원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학문적 연구와 실천적 영향을 분석했다.
우수상은 이한형의 '핵·원자력 공공외교: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과 황원준의 '지도자의 공공외교는 어떻게 국제 협력을 증진하는가?' 등 2편이 선정됐다.
또 장려상에는 김나연의 '한-러 문화공공외교의 개척 모델로서의 K-Food: 그 지속가능성과 실용성을 위한 모델 창조를 중심으로', 배혜은의 '한국의 대중국 공공외교 패러다임: ‘한국 주간’ 행사를 중심으로', 소병수·박현지의 '보훈외교의 디지털화 방안 연구' 등 총 3편의 논문이 선정됐다.
이번 연구논문 공모전은 지난 11월1일부터 21일까지 접수가 진행됐고, 한국공공외교학회 편집위원회에서 선정한 심사위원 6명의 심사를 통해 학술적·실무적 기여도와 전체적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등 총 6편을 선정하게 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 300만원, 100만원씩이 수여되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작은 한국공공외교학회에서 온라인으로 발간하는 학술지 '공공외교: 이론과 실천'에 특전으로 게재된다.
KF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공공외교 관련 창의적 시도를 한 다양한 주제의 연구 논문들이 접수돼, 민간의 활발한 학술적 연구 발판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외교 분야에서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