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감독편 방영
제임스 카메론이 직접 밝히는 '아바타: 물의 길'의 모든 것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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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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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전 세계 흥행 신기록을 썼던 아바타가 13년 만에 돌아왔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전 세계 중 한국에서 제일 먼저 개봉하고 제임스 카메론(68) 감독과 주요 배우들이 직접 내한할 예정이어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와 테크놀로지로 세상을 놀라게 할까?
우리 시대 최고의 영화 거장 제임스 카메론이 EBS 제작진에 직접 밝힌 '아바타' 탄생 비화가 방영된다.
EBS의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8월 뉴질랜드 웰링턴 현지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촬영했다는 것. 1년이 걸린 섭외 끝에 성사된 만남이었다.
카메론 감독은 어느 언론사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던 4시간을 EBS 제작진에게 할애했고 이는 에이전시나 영화계 관계자들도 "전례 없던 일"이라며 깜짝 놀랄 정도였다.
당시 '아바타: 물의 길' 비주얼 디렉터와 촬영팀이 함께 제작한 세트에서 진행된 촬영은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진솔한 영화 이야기로 전격 공개된다.
카메론 감독은 개봉을 앞둔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해 "전작이 네이티리와 제이크의 러브스토리였다면 이번 편은 가족영화"라며 스토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편에서는 특히 모션캡처 기술이 진화했다. "이번에는 육지가 아닌 수중에서 펼쳐지는 만큼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테크놀러지가 압권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카메론 감독은 할리우드의 테크놀로지를 발전시킨 인물로도 손꼽힌다. 1989년 '어비스'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물을 CG로 만들며 영화계에 'CG 혁명'을 불러왔고 영화가 필름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카메론 감독은 "영화 제작 중 필요한 기술은 손에 넣을 수 있어야 한다. 아니면 실패한다"고 강조하며, 당시의 부족한 기술력을 보완하기 위해 직접 관련 회사를 설립하며 CG와 특수효과, 디지털 카메라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테크놀로지에 대한 업적이 워낙 탁월해 세간에서는 그가 ‘스토리’를 잘 쓴다는 사실을 종종 잊어버리곤 한다. 제임스 카메론을 흥행의 제왕으로 만들어 준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 '아바타', 3위 '타이타닉' 역시 그가 직접 각본을 쓴 작품들이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에이리언 2' 등 그는 내놓는 작품마다 관객들을 울리고 웃긴다. 자신만의 확고한 '스토리텔링' 철학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스토리텔링'의 철학 중 한 요소를 이야기하며 한국의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을 예로 들었다.
자신의 영화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과연 카메론 감독이 말하는 '스토리텔링'의 중요한 철학은 무엇일까?
뉴질랜드 웰링턴 현지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만난 최현선 PD는 "처음 등장할 때부터 한국식 인사로 맞아줘서 놀랐다"며 "영화 거장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아바타' 프로젝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적 경험이 담긴 풍부한 이야기는 12일부터 20일까지 평일 밤 11시3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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