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부진하자 올해 증권사의 수익성이 위축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증시 부진에 따라 수수료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증권사의 수익성이 위축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59개 증권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38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조781억원(42.8%) 급감한 것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3557억원(32.9%) 증가했지만 영업외수익으로 분류된 유형자산처분이익(4668억원)을 제외하면 10.3%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은 2조935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8205억원(21.8%) 감소했다.
이 중 수탁 수수료는 1조1878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 등이 감소해 전분기보다 1215억원(9.3%) 줄었다.
금감원은 "증시부진 및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수탁 수수료 및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등이 감소함에 따라 증권사 영업실적에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