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세계 1위와 맞대결..본선서 톱랭커와 3번째 '역대 최다 동률'

역대 월드컵 본선서 세계 1위 나라와 세 번 싸운 팀, 네덜란드와 칠레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패배..1990년 대회 아르헨티나전 0대1 유일

김제영 기자 승인 2022.12.04 11:00 의견 0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브라질 대 스위스 경기 후반 38분에 결승골을 넣은 브라질의 카세미루(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동료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 랭킹 1위와 가장 많이 만난 나라 대열에 동참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현재 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우리나라는 세계 랭킹 28위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FIFA 세계 랭킹은 1992년 창설됐다. 우리나라는 FIFA 랭킹이 만들어진 이후 처음 열린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당시 세계 1위 독일을 상대했다.

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1위였던 독일과 만났다. 이번에 통산 세 번째 세계 1위와 월드컵에서 격돌한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 1위 나라와 세 번 싸운 팀은 한국 외에 네덜란드와 칠레가 있다. 이외에는 호주, 덴마크, 프랑스가 두 번씩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 1위와 싸운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는 앞선 두 차례의 세계 1위와 월드컵 본선 맞대결에서 잘 싸웠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2대0으로 물리쳐 역대 손꼽히는 '월드컵 이변'으로 주목 받았다. 1994년 미국 월드컵 3차전 때도 독일에 0대3으로 끌려가다가 2대3을 만들고 이후로도 상대를 몰아붙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과 브라질의 상대 전적은 1승 6패로 한국이 열세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잠실에서 열린 친선 경기(1대0 승)에서 나왔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국가를 만나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중국전 4대0, 2006년 독일 월드컵 일본전 4대1,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북한전 2대1 등이다.

브라질이 월드컵 16강에서 패한 최근 사례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 유일하다. 당시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에 0대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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