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자들이 향후 1년간 '예·적금'에 대한 투자 의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우리나라 부자들이 향후 1년간 '예·적금'에 대한 투자 의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개인을 '한국 부자'로 정의하고 이들 400명을 설문한 결과를 토대로 '2022년 한국 부자 보고서'를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 부자의 47%는 향후 자산 운용에서 가장 우려되는 위험요인으로 '금리 인상'을 꼽았다.
이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39.8%), '부동산 규제'(35.8%)',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35.0%) 등이 뒤따랐다.
금리 인상 등 리스크가 큰 시기로 보고 단기적으로 현금 확보 및 달러화 매입을 계획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식은 신규 자금을 투입하기에 적합한 시기를 살피기 위해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는 답변이 많았다.
장기 유망 투자처(향후 3년간의 자산관리 방향)로는 '거주용 외 주택'을 꼽은 비중이 43.0%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