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3세 마약 구속기소..'재벌가 마약 스캔들' 터질 가능성도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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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13:39 | 최종 수정 2022.12.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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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급한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됐다.
다른 재벌 기업 자제 등도 공범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수사 경과에 따라 '재벌가 3세 마약 스캔들'이 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15일 홍모(40)씨를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했다.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 차남의 자제인 홍씨는 대마초의 '투약자'에 그치지 않고 친한 지인, 유학생들에게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모 재벌가 3세도 함께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적발하고 조만간 불구속기소 할 계획이다.
이밖에 3인조 가수 그룹의 미국 국적 멤버, 모 금융지주 전 회장의 사위 등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은 총 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드러나지 않은 재벌가 자제들의 마약 혐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 이달 중순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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