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023년 사장단 인사..‘안정’에 포커스
국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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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1 16:26 | 최종 수정 2022.12.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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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국승한 기자] SK그룹이 2023년도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1일 단행했다.
이번 SK그룹 인사는 전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재무 전문가들이 대거 약진했으며, 주요 의사결정기구의 수장들이 대부분 유임되는 등 ‘안정’에 촛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룹 최고 의사결정협의체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는 조대식 현 의장이 재선임돼 2017년 이후 4번째 의장직을 유지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내 7개 위원회 중 5곳의 수장이 바뀌었다. 환경사업위원장은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정보통신기술(ICT)위원장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인재육성위원회는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커뮤니케이션위원회는 이형희 사장, SV(사회적가치)위원회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각각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그룹 지주사이자 투자전문회사인 SK㈜는 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석유화학 부문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도 사장·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윤활유 회사 SK엔무브 신임 사장에는 박상규 SK네트웍스 총괄사장이 선임됐으며 배터리 분리막업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에는 김철중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이 승진·선임됐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ICT사업 부문 지주사인 SK스퀘어의 신임 대표이사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을 지내는 등 ‘전략통’으로 꼽히는 박성하 SK㈜ C&C 사장이 선임됐다. SK C&C 신임 사장에는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내정됐다.
SK스퀘어 대표를 겸임했던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SK하이닉스만 맡는다. 박 부회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부회장단은 유임됐다.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최진환 사장이 3년 임기를 마치면서 당분간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겸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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