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3대 도시서 연말 신규 분양 잇달아..부촌 지역 공급에 흥행 주목

강헌주 기자 승인 2022.12.01 10:21 의견 0
올해 연말 강릉·원주·춘천 등 강원도 3대 도시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특히 신규 분양 단지는 지역의 부촌으로 불리는 곳에 공급이 이어져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은 분양을 앞둔 강릉교동 금호어울림 올림픽파크 투시도. [자료=금호건설]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강원도 3대 도시인 강릉·원주·춘천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강릉·원주·춘천에서 연말까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1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동기 분양물량인 826가구보다 2.5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원주 922가구 ▲춘천 855가구 ▲강릉 346가구 등이다.

특히 올해 연말 강릉·원주·춘천의 신규 분양 단지는 지역의 부촌으로 불리는 곳에 공급이 이어져 관심이 모이고 있다.

먼저 강릉에서는 금호건설이 ‘강릉교동 금호어울림 올림픽파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교동은 강릉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교동에 공급된 3개 단지 모두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거두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첫 분양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118㎡, 346세대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올림픽파크, 강릉종합운동장, 강릉아트센터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도보 거리에 교동초, 율곡중을 비롯해 강일여고, 명륜고, 강릉제일고, 모루도서관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주에서는 혁신도시가 위치한 반곡동 일대에 롯데건설이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보일 계획이다. 반곡동은 원주혁신도시에 한국관광공사 등 13개의 공공기관을 비롯한 여러 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반곡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221만원(11월 기준)으로 원주 평균 가격(648만원) 대비 2배 가까이 높다. 단지는 전용면적 84~202㎡, 922세대로 조성된다.

춘천에서는 소양로2가 옛 기와골 부지에서 포스코건설의 ‘더샵 소양스타리버’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소양로2가는 교통, 교육, 문화 등을 모두 품어 춘천의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소양로2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193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더샵 소양스타리버’는 전용면적 39~114㎡ 1039세대 규모로 이 중 855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강원도청, 춘천시청 등 관공서를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춘천역과도 가까워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또, 춘천평화생태공원, 소양강댐, 스카이워크, 레고랜드 등도 인접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근 주택시장이 금리 인상, 분양가 상승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지만,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선방을 이어가고 있다”며 “연말에 공급을 앞둔 강릉·원주·춘천의 신규 분양단지는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