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은 이자폭탄인데 은행은 돈벼락”..진보당, 4대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 촉구

윤성균 기자 승인 2022.11.30 13:49 | 최종 수정 2022.11.30 13:52 의견 0
28일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가운데)가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기자회견 낭독문을 읽고 있다. [자료=진보당]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진보당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와 오은미 전북도의원 등 진보당 당원들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에서 열고 “거대 은행이 손쉬운 예대마진(예금·대출 금리 차이)으로 배를 불린다는 비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며 “4대 시중은행은 대출금리를 인하해 민생 경제의 어려움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전체 은행의 올해 1~9월 이자 이익은 40조6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조9천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윤 대표는 “금리 인상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얻게 되는 초과 이익에 대해 특별과세를 하는 횡재세를 도입해야 한다”며 “그 세수를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한다면 금융 공공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진보당은 지난 28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 시중은행에 대출금리 인하를 촉구한 바 있다.

이날 윤 대표는 “오늘을 시작으로 대출금리인하 운동을 시작한다”며 “대출금리인하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4대 시중은행 성토대회, 서명운동, 횡재세 도입 촉구 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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