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3년 만에 국내 투어

김선근 기자 승인 2022.11.30 09:23 의견 0
크리스마스칸타타 2막 뮤지컬 공연 모습 [자료=그라시아스합창단]

[한국정경신문(인천)=김선근 기자] 전 세계인의 마음을 행복으로 가득 채운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24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시작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는 울산, 경남, 거제, 부산, 인천, 서울, 강릉, 익산 등 13개 도시를 비롯해 12월 13일과 1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를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냈다.

1막의 배경은 2000년 전 베들레헴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과정을 오페라로 선보인다. 2막은 오 헨리의 단편소설 ‘The Gift of Magi(크리스마스 선물)’을 각색해 편집부장 짐이 잊고 있던 소중한 사랑을 발견하는 스토리를 뮤지컬로 표현했다.

3막은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정통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수십 명의 단원이 한목소리를 내는 듯한 세계 최고 수준의 깨끗한 인토네이션과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은 슬픔에 빠지고 상처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힘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 공연장이 얼어붙었지만 합창단의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

합창단이 지난 2020년 겨울 선보인 ‘크리스마스 콘서트’ 영상은 전 세계 606개 방송국을 통해 방영됐고 유튜브에서는 300만 뷰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1막을 영화화한 ‘포 언투 어스’가 각국 475개 방송국을 통해 상영됐다.

이 영화는 해외 6개 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합창단은 올해 9월 북미 21개 주 25개 도시를 순회하며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선보였으며 16만여 명의 북미 관람객이 관람했고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공연’,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공연’이었다는 극찬과 함께 기립박수를 보냈다.

러셀 맥클루어 인디애나폴리스 사우스포트 전 시장은 “한번도 본 적 없는 훌륭한 공연이었다. 보컬과 안무, 오케스트라 모두 환상적이었다. 놓치고 싶지 않은 최고의 공연”이라고 평했다.

인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2월 13일과 14일 저녁 7시 30분, 오후 3시 30분 총 3회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의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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