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 월 1만명 돌파..홍콩·대만 큰손들 몰려

최경환 기자 승인 2022.11.29 14:20 의견 0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이용객이 개장이후 처음으로 월 1만명을 넘어섰다. [자료=롯데관광개발]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이 개장(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월 1만명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이용객이 이달 28일 기준 월 1만2152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들만 주로 이용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11월 1~28일) 4397명에 비해 3배 육박하는 수치다. 카지노 이용객이 급증으로 드롭액(게임을 위해서 환전하는 돈) 규모도 수직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롯데관광개발 측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직항이 열리고 이달 들어 홍콩 카지노 VIP를 유치하기 위한 단독 전세기가 잇달아 가동되면서 객장 분위기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VIP 전세기 추가 투입과 함께 대만에 이어 홍콩 직항노선 재개도 예고돼 있는 만큼 드림타워 카지노의 상승 추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세기와 함께 카지노 큰손으로 통하는 홍콩과 대만 고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직항 노선도 본격적인 운항 재개를 앞두고 있다.

타이거항공이 지난 25일부터 제주~대만 직항노선(180석) 주 3회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티웨이항공은 내년 1월3일부터 주 4회씩 대만 직항노선(189석)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콩익스프레스도 내년 1월22일부터 주4회 제주-홍콩 직항(188석) 운항에 들어간다.

롯데관광개발은 “마카오 카지노시장의 큰손인 홍콩과 대만의 고객들이 중국 당국의 각종 영업 규제와 엄격한 방역 조치 이후 제주를 새로운 카지노관광지로 선호하기 시작했다”며 “홍콩 카지노 VIP들은 최신 카지노시설과 함께 월드클래스 셰프들이 포진한 14개 레스토랑과 올스위트룸 등 압도적인 호텔 인프라를 갖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대해 큰 만족감과 함께 재방문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제주도내 8개 영업장 중 현재 4개 카지노 만이 정상 가동 중인 가운데 전체 매출(10월 현재 636억원)의 79%(500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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