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국당내통 주장에 주광덕 의원 "조국 허술, 가능성으로 질문"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9.27 12:59 | 최종 수정 2019.09.30 10:10 의견 12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 (자료=주광덕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검찰-한국당내통'에 대해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입을 열었다.

2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주광덕 의원은 조국 지지층의 검색어 맹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검찰-한국당 내통'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주 의원은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여론의 주장을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자택 압수수색 당시 통화 사실을 내가 사전에 알고 대정부질문에 들어갔다면 한국당 1번 질의자로 나섰어야 했다는 것이다.

주 의원은 "다양한 제보를 많이 받긴 하지만, 검찰로부터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받지도, 듣지도 못한다"며  "조 장관이 아내 정경심 교수의 부탁으로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도 직접 통화를 했는데 이번에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충분히 그럴만한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보원에게 '검찰이 억울해 한다더라'라는 단서를 들었고 역추적과 가능성, 유도신문 등의 과정을 통해 조 장관의 통화 사실을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

또 주 의원은 조 장관을 '장관'이라고 부르며 부드럽게 다가간 것도 하나의 기술이었다고 밝혔다. " 웃으면서 부드럽게 다가갔다. 그러면 상대방은 경계가 허물어지기 마련"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6일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처음 참석해 조국 장관에 둘러싼 논란에 대한 공방이 펼쳐졌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압수수색 당시 "검사 팀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조 장광이 통화 사실을 밝히자 야당은 조 장관의 외압을 주장하고 탄핵 카드를 꺼냈다. 조국 지지층은 '검찰자한당내통' 검색어 총공격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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