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기재단, 인간종중·신약개발 앞장..희귀질환 연구자 2명에 3년간 12억원 지원

김준혁 기자 승인 2022.11.28 14:50 의견 0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희귀난치성 질환 연구지원 협약식에서 이관순 임성기재단 이사장(가운데)과 이재철 교수(오른쪽), 이인균 연구원(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한미약품]

[한국정경신문=김준혁 기자] 임성기재단이 인간존중과 신약개발에 앞장선다. 임성기재단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철학과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설립됐다.

임성기재단은 ‘2022 희귀난치성 질환 연구지원 사업’ 대상자로 성균관대 약대 이재철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화학융합생명연구센터 이인균 연구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성기재단은 이들 두 연구자에 3년간 연 2억원씩 총 1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재철 교수는 유도만능줄기세포와 human organoid(인간 장기 유사체)를 접목해 소아 염색체 이상의 정밀한 질환 모델을 제작하고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치료 가능성을 탐색하는 연구를 제안해 선정됐다.

이인균 연구원은 극희귀질환인 하지부 척수성 근위축증(SMA-LED)의 주요 원인 유전자 지난 ‘DYNC1H1’과 ‘BICD2’간 상호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연구를 제안해 선정됐다.

임성기재단 이관순 이사장은 “희귀질환 치료 분야는 ‘시간과 비용’이라는 경제 논리에 따른 장애물을 극복하고 기초연구에서부터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이 탄탄히 이뤄져야 발전될 수 있는 분야”라며 “생전 임성기 회장께서 평생의 소망으로 간직한 ‘인간존중’과 ‘신약개발’이라는 비전이 이번 연구지원 사업을 통해 더욱 구체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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