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열 오르는 안면홍조..개인 체질 등 근본 원인부터 찾아야

김병욱 기자 승인 2022.12.01 09:00 의견 0

1일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조재명 원장은 "안면홍조의 경우 재발이 잦은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원인을 교정하는 치료와 함께 악화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들여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김병욱 기자] 다른 사람보다 얼굴이 더 쉽게 달아오르며 붉은기가 일시적이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안면홍조를 의심해야 한다. 안면홍조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라는 인식 때문에 대부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재발이 잦은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원인을 교정하는 치료와 함께 악화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들여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안면홍조는 가만히 있어도 얼굴, 목, 머리, 가슴 부위의 피부가 갑작스럽게 붉게 변하면서 열감이 나타나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증상을 말한다. 피부가 붉어지기만 하는 경우와 화끈거리는 느낌, 따가운 느낌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조재명 원장은 "자칫 증상을 경미하게 여겨 방치할 경우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주사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면서 "개인에 따라서 증상이 다를 수 있으니 이에 맞는 적합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과로,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면역 체계에 불균형이 생길 경우 안면홍조가 발생한다고 진단한다. 폐경기 여성의 절반 이상이 안면홍조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신체의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체 조절 기능의 저하가 원인이다.

조 원장은 “안면홍조의 한의학적 치료는 신체에서 내부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함으로써 증상을 개선하고 재발을 예방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서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침 치료 등을 처방해 면역 체계 불균형을 바로잡음으로써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운 음식이나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과 알코올을 자제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될 때에도 안면홍조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사우나나 찜질방 가는 것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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