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줌과 손잡았다..파트너십 체결로 기업 커뮤니케이션 시장 진출

이상훈 기자 승인 2022.11.23 14:57 의견 0
KT 광화문 EAST 사옥 전경 [자료=KT]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KT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과 국내 통신사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업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진출한다.

KT는 줌과 연계해 다양한 통신 플랫폼을 결합한 기업간(B2B) 전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줌은 재택근무 및 비디오 기반 커뮤니케이션 문화 확산과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X)으로 화상회의 플랫폼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 회사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양사는 ▲줌미팅 국내 시장 확산 ▲KT 기업 전화 기능의 줌폰 서비스 구상 ▲ KT 유무선 협업 솔루션인 모바일톡을 비롯한 상품 연계 방안 등을 추진한다.

KT는 이르면 연내 국내 기업들은 KT를 통해 줌미팅을 계약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새로운 연계 서비스도 개발한다. 줌미팅에 KT번호를 결합해 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줌폰은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줌폰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기존의 복잡한 기업 전화 인프라를 대체하고 화상 회의, 일반 통화와 녹음까지 최신 버전으로 제공한다. 별도 장비 설치나 교체가 필요 없다. 줌폰은 유무선에 상관없이 그룹 통화가 가능하고 해외 출장 중에도 로밍 신청 없이 기존에 부여된 번호로 사용할 수 있다.

KT 모바일 협업 솔루션의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업무용 협업 툴에 대한 기업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줌미팅과 연동해 유무선 통화 기반의 협업 솔루션에 화상회의 기능까지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본부장은 "실리콘밸리 아이콘 회사인 줌과 협력으로 기업고객 대상 통화 분야의 디지털전환을 구현해 보다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솔루션 관심이 높은 중대형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꾸준히 B2B 신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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