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글로벌 공략 박차..SKT, 49개국 동시 출시

이상훈 기자 승인 2022.11.23 10:39 의견 0
23일 SK텔레콤은 이프랜드를 북미와 유럽, 중동, 아시아 등 49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이프랜드를 북미와 유럽, 중동, 아시아 등 49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의 49개국 글로벌 진출과 해외 파트너들과의 공동 콘텐츠 개발 계획을 23일 밝혔다.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은 영어, 중국어(번체, 간체), 일본어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동시에 출시한다.

글로벌 버전은 기존 이프랜드 앱에서 국내·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한국에서 접속하면 한국 설정으로 해외에서 접속하면 글로벌 설정으로 실행된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해 대륙별로 주요 통신 사업자, 해외 대학, 글로벌 브랜드 등 다양한 파트너와 제휴해 지역 특화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 덴마크의 패션 기업 비르거 크리스텐슨과 제휴를 통해 파티 의상 등 주요 의상을 만들어 MZ 세대 이용자들이 이프랜드 안에서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에 맞춰 주요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메타버스가 처음인 해외 이용자들이 손쉽게 메타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라운지와 다양한 피부색의 아바타들이 도입됐다.

현재 이프랜드는 메타버스 오리지널 콘텐츠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난 3분기 기준 누적 사용자 1280만명을 돌파하며 연초 300만명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장은 “이프랜드가 폭넓은 연령층의 이용자들과 다양한 단체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 최고의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넘어 유럽, 미국, 중동, 동아시아 등 세계 무대에서도 K-메타버스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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