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증권사 유동성 지원 나섰다..환매조건부채권 2.5조원 매입

윤성균 기자 승인 2022.11.21 13:49 의견 0
21일 한은은 2조5000억원 규모의 RP 14일물 매입을 이날 오전 11시~11시 10분에 시행했다고 공지했다. 사진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국은행이 자금난을 겪는 증권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 2조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다.

21일 한은은 2조5000억원 규모의 RP 14일물 매입을 이날 오전 11시~11시 10분에 시행했다고 공지했다. 이날 모두 3조6000억원 규모가 응찰에 임했으며 평균 낙찰금리는 3.29%다.

RP는 증권사가 일정한 기간이 지난 후에 일정 가격으로 도로 사들인다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채권이다. 이날 매입한 대상증권의 환매일은 12월 5일이다.

이번 매입은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조치와 관련한 시장안정화 조치의 일환이다. 한은은 이달부터 3개월 간 6조원 규모의 RP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통상 한은은 통화 조절 수단으로서 RP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흡수하는데 이번 RP 매입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증권사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한은은 이번 매입 후 남은 3조5000억원 규모의 예산에 대해서도 수요가 있을 경우 RP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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