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내외국인 근로자 대상 마약판매 유통책 등 5명 검거..4명 구속 송치

김영훈 기자 승인 2022.11.21 10:46 의견 0
통영해경 외사계 직원들이 마약류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자료=통영해양경찰서]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마약을 내.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판매하고 투약한 A씨(66년생) 등 마약사범 5명이 해경에 검거됐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동수, 이하 통영해경) 외사계는 통영, 고성, 진주 등 서부 경남권에서 마약사범을 집중 단속하면서 필로폰(메트암페타민) 판매 및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마약 판매책 A씨 등 5명을 검거해 이 중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필로폰은 백색 가루 형태이며 중추신경계 흥분제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통영해경은 검거된 A씨 등 5명의 주거지 및 은신처, 차량 등을 압수수색 해, 필로폰 약 31.66g(약 1000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 대마 9.87g 등 마약류와 주사기 등을 압수했다.

해경에 따르면 경남지역 필로폰 유통 총책임자 A씨는 통영시·고성군에 있는 중간책 B씨(66년생)와 C씨(67년생)에게 필로폰을 공급하고, 이들은 해당 지역에 있는 내·외국인 근로자 등 필로폰 투약자들에게 조직적으로 판매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마약관련 국제범죄 조직과 필로폰 밀반입책 등 마약류 공급·투약 행위에 대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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