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밀-대우건설, 베트남 푸꾸옥에 디지털 테마파크 ‘아이스 정글’ 조성한다

통영 ‘디피랑’, 제주 ‘루나폴’ 연출제작한 닷밀의 디지털 테마파크 해외 진출

김영훈 기자 승인 2022.11.17 16:55 의견 0
아이스정글 이미지. [자료=닷밀]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생물보존지역 베트남 ‘푸꾸옥’에 디지털 테마파크 ‘아이스 정글’을 선보인다.

닷밀은 대우건설과 ‘베트남 푸꾸옥 미디어아트 관광시설 구축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의 하와이’로 불리는 푸꾸옥 청정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이스 정글’은 기존 공간과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야간에만 실감미디어 기술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되는 ‘나이트워크’ 콘텐츠로 꾸며진다.

'나이트워크'란 이름 그대로 ‘밤길을 걷는다’는 의미를 가진 야간형 테마파크 플랫폼을 말한다.

아이스 정글은 눈을 내리게 하고, 얼음결정을 만들어내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북극곰 ‘무어 동’의 모험을 중심 스토리로 '포가튼 도어'(Forgotten door), '스노우 로드'(Snow Road), '컬러풀 파운틴'(Colorful fountain), '아이스 큐브'(Ice Cube) 등 9곳의 미디어 존으로 구성되며, 겨울 특성의 아트웍으로 꾸며진다.

관객들의 입장 동선은 따로 제한을 두지 않으며, 양방향 출입을 통해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모든 미디어 존에는 홀로그램 스크린, 인터렉티브 센서, 일루미네이션 조명 등의 실감미디어 기술력이 활용되며, 닷밀은 현장 3D스캐닝에서부터 설계 및 조형물 제작 등의 모든 과정을 현지에서 직접 총괄해 안정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닷밀은 통영 ‘디피랑’과 제주 디지털 테마파크 ‘루나폴’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나이트워크 콘텐츠를 선보인 회사이다.

이번 베트남 ‘아이스 정글’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술력과 연출력을 보유한 닷밀과 함께 디지털 테마파크를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당사 비전인 'Your Dream, Our Space'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닷밀 정해운 대표는 "천혜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실감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푸꾸옥의 겨울’을 완성하겠다"며 "아이스 정글을 시작으로 해외 각지에 디지털 테마파크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베트남 푸꾸옥 ‘아이스정글’은 2023년 하반기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