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모발이식, 생착률 위한 관리가 더 중요.."두피 혈류량 개선해야 효과"

편집국 승인 2022.11.17 14:28 의견 0
17일 글로웰의원 최동욱 원장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모근을 약하게 만든다"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잠자는 동안 세포 재생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자료=한국정경신문]

[글로웰의원=최동욱 원장] 최근 들어 머리카락이 부쩍 많이 빠진다면 계절 변화 탓일 수도 있다. 겨울철 차갑고 건조한 바람은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아울러 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던 모발이 휴지기에 접어들면서 모발이 다량으로 탈락하고, 게다가 일조량 감소로 인해 남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면 탈모 증상을 더욱 부추긴다.

특히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자고 일어났을 때 베개 위에 떨어진 머리카락이 수북하다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라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어 크게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탈모가 시작돼 두피가 드러날 정도라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때 고려해볼 수 있는 방법이 모발이식이다. 모발이식은 대부분 탈모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후두부 쪽의 모발을 고민부위에 옮겨 심는 방식이다.

이때 후두부의 모발을 채득한 두피부분을 절개하여 탈모부위에 옮겨 이식하는 '절개법' 방식과 펀치를 사용해 후두부의 모낭을 한땀,한땀 채득하여 탈모부위에 옮겨 심는 '비절개법' 방식이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모든 병원에서 똑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모발이식 후 생착률이 낮으면 그 만족도가 떨어지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 하에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발이식 후 생착률을 높이려면 숙련된 의료진이 미세현미경을 통해 손상을 최소화하며 모낭을 분리해야 한다. 수술 후 모발탈락기, 생착기, 성장기에 맞게 두피의 혈류량을 개선하는 케어 또한 생착률을 긍정적인 결과로 이끌어내는 데에 중요한 부분이다.

더불어 치료와 함께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모근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아울러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잠자는 동안 세포 재생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검은콩, 검은깨 등 블랙푸드를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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